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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3(목)

HBM 날개 달고 엔비디아 등에 업은 SK하이닉스, 영업익 8조원…사상 최대 실적

승인 2025-01-23 18:13:10

S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8조82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사진은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본사 정문의 모습. (사진 = SK하이닉스 제공)
S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8조82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사진은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본사 정문의 모습. (사진 = SK하이닉스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날개를 달고, 엔비디아를 등에 업고 창사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8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그간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6조5000억원)를 뛰어넘은 것이다. 영업이익률이 50~60%에 이르는 최첨단 고대역폭메모리(HBM3E) 시장을 장악한 덕분이다. 이로 인해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 ‘대한민국에서 이익을 가장 많이 내는 기업’(분기 기준) 자리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8조82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5% 늘었다. SK하이닉스가 분기 기준 8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8조82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사진은 SK하이닉스의 HBM3E의 모습. (사진 =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8조82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사진은 SK하이닉스의 HBM3E의 모습. (사진 =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매출(66조1930억원)과 영업이익(23조4673억원)을 냈다. 다만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삼성전자(32조7300억원)에 못 미쳤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AI 반도체인 HBM 매출이 지난해 3분기 3조6400억원에서 4분기 5조8700억원으로 61% 증가한 덕분”이라며 “낸드플래시 분야 AI 반도체인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가 잘나간 것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실적 랠리’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 HBM 매출이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다.

jhyk77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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