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24(금)

데이터가 새로운 원유다!

올빅뎃, AI 기반 ‘데이터럭스’ 기업 문서 데이터베이스화 확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스타트업 올빅뎃이 2025년도에는 기업 문서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로 전환하는 멀티모달 AI 기술 ‘데이터럭스’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올빅뎃 이동재 대표는 “디지털 전환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데이터 활용은 기본적으로 ‘수집→가공→분석→활용’의 4단계를 거치는데, 첫 단계인 수집부터 큰 어려움이 있다”며 “파일 형태의 문서를 뒤져 정보를 탐색하고 모으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과거 문서나 다른 사람이 작성한 자료를 참조할 때는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다”고 설명했다.

올빅뎃은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정보가 데이터가 아닌 파일 형태로 관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문서 파일 내부의 정보를 추출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분석과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올빅뎃에 따르면 모 대기업 건설사에 문서 콘텐츠 유형 분류 기능을 제공하여 계약서의 조, , , 목 등 조문 체계를 나눈 계약 조건 관리 시스템과 해외 기술 표준 문서 전환 시스템 등을 구축하여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제고했다고 전했다.

데이터럭스는 자체개발 멀티모달 AI를 활용하여 비정형 문서를 데이터베이스로 전환한다. 기업이 보유한 각종 보고서, 계약서, R&D 결과서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자동 전환하여 검색엔진, 특화 LLM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문서 이미지에서 글자 정보를 추출하는 기존 OCR 솔루션과 달리 문서 서식, 배열, 폰트 등 시각적 정보를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각 콘텐츠의 유형을 분류하고 콘텐츠 간 관계성을 추론할 수 있다는 것이 데이터럭스의 차별점이다.

이동재 대표는 “데이터는 이제 새로운 원유(New Oil)로 불릴 만큼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다. 2025년에는 데이터 수집 결과를 활용하기 위한 표 정보 추출 기능, 이미지 분류 기능, 생성형 AI 기반 요약 기능, 지능형 검색 엔진 등을 연계 솔루션으로 출시하여 전반적인 데이터 활용성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연계형 기능 SDK 엔진 외에도 데이터 추출 서비스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여 여러 기업들의 디지털전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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