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모델Y, 기존모델 디자인 일부 개선하고 기능 업그레이드...가격은 59900달러(8580만원)로 책정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테슬라가 미국과 유럽시장을 겨냥한 '모델Y'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다.
24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사이트에서 기존 모델Y의 디자인을 일부 바꾸고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뉴 모델Y'(New Model Y)의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이 모델은 '런치 시리즈'(Launch Series, 롱레인지 사륜구동)라는 단일 트림으로만 판매되며 가격은 5만9990달러(약 8582만원)로 책정됐다. 기존 모델보다 25% 인상됐다.
새 모델은 외부 전면과 후면에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긴 라이트바(Lightbar)와 향상된 공기역학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이는 테슬라의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의 일부 요소를 차용한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새 모델은 오는 3월부터 출하될 것이라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또 내부에는 스피커 디자인을 간결하게 만들면서도 음향 성능은 최대화하고 차체에 '어쿠스틱 글래스'를 장착해 외부 소음에 대한 방음 기능을 높였으며, 앞좌석 통풍 기능을 추가하고 서스펜션도 재조정해 승차감을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아울러 새 모델에는 원래 8000달러에 별도로 판매해온 첨단 완전자율주행('FSD)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모델Y는 2020년 처음 출시돼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모델로 등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