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30(목)

찬 공기 유입에 강한 바람까지…체감온도 뚝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시민이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시민이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뉴시스> 설날인 29일 경기남부지역은 오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데다 바람도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설날 경기남부지역은 대체로 흐리다가 저녁부터 구름이 많겠다. 눈은 오전까지 가끔 오겠으며 예상 적설은 1~5㎝, 예상 강수량은 5㎜다.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낮아 매우 춥겠다. 낮 최고기온도 0도 이하로 머물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영하 8도 등 영하 12~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수원 영하 2도 등 영하 3~영하 1도로 예상된다.

경기서해안에는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경기내륙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려 쌓여있는 가운데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안전 운행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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