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2.04(화)

곳곳에서 대설특보...밤사이 최대 11.5㎝ 눈

광주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23일 오전 광주 북구 문흥동 문흥고가가 출근길 정체 상황을 보이고 있다.
광주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23일 오전 광주 북구 문흥동 문흥고가가 출근길 정체 상황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광주·전남 곳곳에서 대설특보가 내려지면서 밤사이 최대 11.5㎝ 눈이 쌓였다.

광주기상청은 4일 오전 5시15분을 기해 전남 장성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했다.

광주·전남 14개 시군(목포·곡성·화순·나주·담양·완도·강진·해남·영암·진도·무안·신안(흑산면제외)·함평·영광)에도 밤사이 대설주의보가 차례로 내려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누적 적설량이 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될 때 내려진다. 대설경보는 같은 시간 적설량이 2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광주·전남 누적 적설량은 장성 상무대 11.5㎝, 목포 10.2㎝, 광주 광산 8.5㎝, 광주 풍암 8.5㎝, 해남 산이 7.5㎝, 신안 압해 7.5㎝ 등이다.

시간당 적설량은 현재 전남 북서부를 중심으로 3㎝, 광주와 전남서부는 1~2㎝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6일까지 광주·전남에 최대 20㎝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적설량은 전남 북서부 5~20㎝, 광주·전남남서부 5~15㎝, 전남동부 3~10㎝ 등이다.

눈과 함께 전남 10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순천·장흥·강진·영암)에는 한파주의보도 내려지면서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이날 광주·전남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1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축사나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 유의해야 한다"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차량 운행 안전에 유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