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
(대표이사 김병훈
)이
3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을 발표하며 높은 시장 변동성 속 주주가치 높이기에 나섰다
.
에이피알은
4일 공시를 통해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 공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NH투자증권을 신탁기관으로 하는
3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 해당 계약에 따라
NH투자증권은
2025년
8월
3일까지 에이피알의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된 주식은 전량 소각 예정이다
.
에이피알은 이로써 지난해
5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통산 세 번째이며
, 회사 차원에서는 지난해
6월 이후 두 번째 진행이다
. 에이피알은 지난해
5월 김병훈 대표이사 이하 총
3인의 경영진이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하며 자사주 매입을 실행한 바 있다
. 또한
, 지난해
6월에는 총
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 공시를 냈으며
, 이때 취득된 자사주는 지난
1월
8일 전량 소각 결정된 바 있다
.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지난해 공시한 ‘
2024년
~2026년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기업 밸류업’ 이자
,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 당시 에이피알은 해당
3개 회계연도에 대해 현금배당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진행하며
, 규모는 매년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최근 국내외 정치 및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너무 높아진 만큼
, 주주가치를 지키기 위해 이번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는 것이 에이피알의 설명이다
.
에이피알은 또
, 시장의 변동성과 무관하게 성장하는 회사의 실적 및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자신감 등이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에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 현재 에이피알은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양 축으로 종합 뷰티 회사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화장품은 ‘제로모공패드’ 등의 베스트셀러 제품을 중심으로 스킨케어 영역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 뷰티 디바이스의 경우
, 글로벌 누적
300만 대 판매를 달성하였으며
, 특히 인기 모델인 ‘부스터 프로’의 경우 개별 모델로 누적
100만 대 판매를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 법인 설립 이래
10년 연속으로 외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 다수의
R&D 인원 확보 등을 통한 혁신 기술 연구 및 신제품 출시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
에이피알 관계자는 “회사는 단기적 변동성과 별개로
, 계속 성장 중인 실적과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 등을 감안한 장기 성장성에 대해 높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최대화를 위한 관련 정책 추진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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