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IBK드림윙즈展’이 4일부터 25일까지 IBK기업은행 본사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밀알복지재단과 기업은행이 함께한 IBK드림윙즈 프로젝트는 미술에 재능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들의 예술적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적 자립을 돕기 위해 2023년 기획됐다.
2024년에 진행된 프로젝트에는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대구, 부산 등 다양한 지역을 기반으로 둔 15명의 발달장애인 작가를 선발했다. 작가들은 9개월간 전문 강사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독창적인 소재와 기법으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표현하며 총 130여 점의 작품을 완성했다. 이 중 60여 점의 작품이 IBK드림윙즈展에 전시되며, 서양화와 동양화, 도예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작가들의 작품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굿즈도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IBK드림윙즈2024 교육생으로 참여한 신의현 작가는 “전문 강사님의 코칭을 통해 아크릴·유화 작업에서 민화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다”며 “프로젝트 기간 다양한 국내 공모전 수상은 물론 해외 작가 교류전에도 작품을 출품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IBK기업은행과 함께 IBK드림윙즈 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꿈을 가지고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가 장애인 작가들의 재능을 알리고,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IBK드림윙즈展이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예술로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밑거름이 도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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