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롯데멤버스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개하고 데이터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2015년 고객 혜택과 데이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롯데멤버스는 롯데그룹의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를 통해 국내 포인트 멤버십 프로그램 시장을 새로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롯데그룹의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멤버스는 지난 2015년 고객 혜택과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포인트 멤버십 프로그램 자체가 생소했던 국내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엘포인트의 회원은 4300만명으로 국내 멤버십 중 가장 많다. 서비스 개시 이래 누적 이용회원 수는 연인원 1억9000만명(중복포함)에 달한다.
연간 포인트 거래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 4300억원이었던 거래액은 지난해 약 133% 상승한 1조원을 기록했으며 총 누적액은 7조원에 달한다. 특히 포인트 적립의 기준이 되는 구매액을 모두 합친 누적취급고는 340원에 이른다.
엘포인트 리워드 프로그램, 온·오프라인 회원제 통합, 그룹 외부 제휴 확대 등을 통해 마케팅 기반을 다졌던 롯데멤버스는, 이후 핀테크까지 영역을 확대해 엘페이, 선불 포인트 충전 및 유료 멤버십을 도입했다.
현재는 축적된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등 롯데그룹의 데이터 생태계를 강화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롯데멤버스 김혜주 대표는 “롯데멤버스는 멤버십 서비스에서 나아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의 성장을 발판삼아 데이터 역량을 지속 강화함으로써 그룹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고객에게 더욱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