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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5(수)

[관심종목] 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카 페라리, '경기 침체는 남의 얘기'...지속적인 고속 성장 기록

승인 2025-02-05 16:30:58

4분기 매출, 전년 대비 14% 성장...주가 상승률, S&P500 지수 웃돌아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고급차 시장 침체는 남의 얘기.'

 이탈리아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가 고속 성장을 질주하고 있다. 사진= '296 GTS' 하이브리드전기차 모델. 사진=로이터통신
이탈리아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가 고속 성장을 질주하고 있다. 사진= '296 GTS' 하이브리드전기차 모델. 사진=로이터통신

이탈리아의 럭셔리 스포츠카인 페라리가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 상승률도 미국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를 웃돌고 있다.

5일 로이터통신과 키움증권 등에 따르면 페라리의 4분기 매출은 17억4000만유로로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시장 예상치(16억6000만유로)를 웃돌았다.

조정 순이익도 주당 2.14유로로 예상치(1.82유로)를 넘어섰다. 중국 홍콩 등 중화권을 제외하곤 모든 권역에서 출하량이 늘어났다.

4분기 출하 댓수는 유럽지역이 1550대, 미주지역 955대, 중화권 286대, 기타 534대를 기록했다.

 페라리의 주가 상승률과 S&P500지수 상승률 비교. 자료=Datastream 키움증권
페라리의 주가 상승률과 S&P500지수 상승률 비교. 자료=Datastream 키움증권

페라리는 현재 내연기관 모델 10종, 하이브리드전기차모델 6종을 판매하고 있다. '296 GTS'로 대표되는 하이브리드전기차 모델 라인의 수요가 럭셔리 브랜드 시장을 강력하게 이끌고 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전기차(BEV) 모델은 오는 10월 9일 'Capital Market Day'에 발표하기로 확정됐다.

키움증권의 신윤철 애널리스트는 "페라리는 철저하게 '주문 후 생산 방식'을 취하고 있어 실적 신뢰도가 높은 편"이라며 "올해 글로벌 자동차 소비 침체 우려속에서도 방어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성구 비욘드포스트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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