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광주와 전남지역에 발효된 대설특보가 나흘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체감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도 이어지고 있다.

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날 오전 5시 기준 쌓여 있는 눈의 양은 장성 19.9㎝, 영광 15.9㎝, 영암 14.9㎝, 함평 13.2㎝, 진도 12.5㎝, 목포·광주 11㎝, 신안 9.2㎝, 나주 8.4㎝이다.

광주와 전남 장성,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제외)지역에는 대설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눈은 오전 중에는 잠시 0.1㎝미만으로 예상돼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늦은 밤부터 7일 오전 사이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광주, 전남서부지역에 3~8㎝이며 7일 오전까지 5~10㎝이다. 또 눈은 8일 오후까지 3~8㎝가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오전 5시기준 순천 -9.1도, 영광 -8.4도, 광양 -7.4도, 광주 -6.8도, 해남 -5.9도, 보성 -5.8도, 여수 -5.7도, 목포 -3.2도, 진도 -1.8도를 기록했다.

또 바람이 불고 있어 체감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출근길 강추위도 지속되고 있다.

오후 최고기온은 1~5도가 예상되지만 체감온도는 영하권이 유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3~10도가량 낮아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전남 고흥, 여수, 해남, 완도,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제외), 진도지역에는 강풍 예비특보, 서해남부앞바다, 남해서부먼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쌓여 있는 눈이 오후에 녹은 뒤 밤 사이 얼면서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출근길 서행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눈은 밤사이 시야를 가릴 정도로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여 예상된다"며 "축사,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에 유의하고 나뭇가지 등 낙하물과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에 의한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