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2.06(목)
AK플라자 분당점 [AK플라자 제공]
AK플라자 분당점 [AK플라자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AK플라자가 AK플라자 분당점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펀드의 수익증권 추가 설정을 통해 최대 지분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AK플라자와 해당 펀드의 운용사인 캡스톤자산운용은 분당점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부동산펀드 가치 상승에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으로 분당 지역 부동산 시장과 상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사는 과거 전국 백화점 매출 10위권에 올랐던 분당점의 경쟁력 회복과 부동산 자산 가치 상승을 위해 지분 인수에 합의했다.

AK플라자는 지분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한 만큼, 분당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투자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 아카데미를 리뉴얼하여 지역 친화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해 고객 라운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백화점 내 브랜드 구성을 재정비하는 MD 리뉴얼도 추진한다.

AK플라자는 최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법인 간 합병과 증자를 통해 재무 구조를 보강하는 한편, VIP 제도를 개편하고 지역 상권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 구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수원점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홍대점은 전년 대비 23.2% 성장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분당점 역시 이번 조치를 계기로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AK플라자 수원점은 극심한 경쟁 상황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신장을 기록했으며, 홍대점의 경우 전년대비 23.2%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며, “분당점 재도약은 물론 현재 운영 중인 4개 백화점과 7개 쇼핑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함으로써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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