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2.06(목)

‘일과 놀이의 균형을 맞추는 중요성’을 아조바이아조 성장스토리로 풀어내다.

아조바이아조 서울패션위크 25F/W 컬렉션
아조바이아조 서울패션위크 25F/W 컬렉션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스트리트 패션을 기반으로 아시아의 서브 컬쳐를 재해석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아조바이아조(대표 김세형, AJOBYAJO)가 서울패션위크 2025 F/W 컬렉션에서 국내외 바이어와 해외 매체, 관람객에게 극찬을 받으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과 성공을 예견하는 컬렉션을 또 한 번 선보였다.

지난 5일DDP 아트홀1관에서 선보인 아조바이아조의 25F/W컬렉션은 “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라는 오래된 미국 속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 속담은 ‘일만 하고 놀지 않으면 잭은 우둔한 소년이 된다.’라는 해설로 즉, ‘일과 놀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뜻이다. 문장에서 ‘잭(JACK)’은 한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일반적인 사람을 말한다.

김세형 디자이너는 “그렇다면 이 잭은 어떻게 성장했을까?”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아조바이아조의 성장과 잭의 성장을 미러링하여 런웨이를 선보였다.

아조바이아조 25F/W 런웨이에서는 한 사람의 일생을 보여주는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주니어와 10대부터 7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대를 포함해 아버지와 딸, 어머니와 아들 등 가족 구성의 쇼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컨셉을 의상에 잘 녹여 관람객들에게 큰 찬사를 받으며 런웨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브랜드 아조바이아조는 2016년 런칭해 정통적인 패션의 틀을 벗어나 개성있고 자유로운 스타일을 지향함으로 서브컬처와 아웃사이더 정신을 의상에 표현해내고 있다. 과감하고 유니크한 그래픽과 스트릿 패션, 힙합 문화, 등 여러 스타일을 창조함으로서 많은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고, 연예인과 셀럽들이 아조바이아조의 아이템을 즐겨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컬렉션을 거듭할수록 파격 스타일을 선보이는 아조바이아조는 이미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23 FW 서울패션위크에서 ‘바이어가 주목한, 다시 보고 싶은 패션쇼 톱 5’에 선정된 바 있으며, 서울패션위크 패션쇼 중 아조바이아조의 패션쇼를 보고 싶어 하는 바이어의 수가 가장 많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작년 11월 열린 ‘2024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에서 우수디자이너상을수상하였다. 작년 10월에는 시암 피와트 그룹(Siam Piwat Group)의 초청을 받아 태국의 빈티지 감성의 브랜드 ‘드라이 클린 온리 (Dry Clean Only)’와 협업해 컬렉션 런웨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시아, 유럽, 미국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해외 수출은 매해 성장 가도를 올리며 더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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