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2.06(목)
지난 5일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왼쪽에서 여덟 번째)와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왼쪽에서 열한 번째),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왼쪽에서 네 번째), 응우옌 칵 탄(Nguyen Khac Than) 타이빈성 서기장(왼쪽에서 열 번째), 응우옌 마잉 흥(Nguyen Manh Hung) 타이빈성 성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공]
지난 5일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왼쪽에서 여덟 번째)와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왼쪽에서 열한 번째),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왼쪽에서 네 번째), 응우옌 칵 탄(Nguyen Khac Than) 타이빈성 서기장(왼쪽에서 열 번째), 응우옌 마잉 흥(Nguyen Manh Hung) 타이빈성 성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타이빈성에 해외 생산 공장을 착공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6일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 산업단지에서 해외 첫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동남아 시장을 비롯한 세계 주류 시장의 생산 및 유통 핵심 거점으로 자리할 예정이며, ‘진로(JINRO)’ 브랜드의 글로벌 대중화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열린 착공식에는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전무,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을 비롯해 응우옌 칵 탄(Nguyen Khac Than) 타이빈성 서기장, 응우옌 마잉 흥(Nguyen Manh Hung) 타이빈성 성장 등 베트남 주요 인사와 현지 언론 관계자 등 약 160여 명이 참석해 공장 건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인규 대표이사와 응우옌 칵 탄 서기장은 착공식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조하며 성공적인 공장 건설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사자춤과 착공식 세레머니 등 다양한 공식 행사가 진행되며 현장은 축제 분위기로 채워졌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은 약 2만 5천여 평(82,083㎡) 규모로, 축구장 11개에 해당하는 부지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최첨단 생산 시설로 구축될 예정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연간 최대 500만 상자까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됐다.

김인규 대표는 “베트남은 하이트진로가 해외 소주 수출을 처음 시작한 지역으로, 이곳에서 첫 해외 생산 공장을 착공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공장은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이자 글로벌 종합 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공장을 통해 ‘진로(JINRO)’의 대중화를 적극 추진하고, 전 세계 주류 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베트남에서 ‘글로벌 비전 2030’을 선포하고, ‘진로(JINRO)’ 브랜드를 증류주를 넘어 대중적인 주류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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