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창고43 교대점에서 열린 수도권 가맹점주협의회와의 '2025 1분기 간담회'에서 송호섭 다이닝브랜즈 대표(맨 우측)가 가맹점주들과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이닝브랜즈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bhc치킨이 올해 첫 가맹점주 정기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출시 방향과 자사앱 강화, 배달 플랫폼 수수료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5일 창고43 교대점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가맹점주 200여 명이 참석하는 전국 단위 행사로, 서울·수도권을 시작으로 20일까지 대전·충청, 광주·호남, 대구·경북, 부산·경남, 강원, 제주 등 7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bhc는 올해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고, 가맹점 수익성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배달앱 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월 중순 새롭게 선보일 자사앱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포장재에 QR코드를 삽입해 자사앱과 신메뉴를 홍보하는 방법 등 현장 의견도 다수 제시됐다.
간담회에서 송호섭 대표는 “국내외 불안정한 정세와 물가 상승 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맹점 사업주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본사 역시 체계적인 신메뉴 출시와 새로운 브랜딩 활동으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자사앱, E쿠폰, 매장 활성화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등 가맹점 매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hc는 가맹점 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도 진행했다. 연말 예약이 몰리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연초 등 비수기에 받을 것을 권장하는 등 가맹점주 복지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한 가맹점주는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올해도 신제품 출시를 통해 bhc치킨이 업계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hc 관계자는 “가맹점주분들이 걱정 없이 영업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 강화, 효율적인 구매 및 물류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간담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통 채널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가맹점주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