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7일 지난해 연간 매출은 16조1166억원, 영업이익 1조9446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으로 공시했다. 사진은 대한항공의 B787-9의 모습. (사진 = 대한항공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대한항공은 7일 지난해 연간 매출은 16조1166억원, 영업이익 1조9446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으로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296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801억원) 대비 495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4765억원으로 전년 동기(1836억원) 대비 15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4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글로벌 공급 회복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조3746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 동계 관광수요 위주의 탄력적 공급 운영으로 탑승률 제고 및 상위 클래스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 수익 창출했다고 대한항공은 소개했다.
4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1980억원 보였으며, 중국발 전자상거래 수요 및 연말 소비 특수를 포함한 항공 화물 수요의 안정적 흐름으로 견조한 수요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여객사업은 장거리 노선 수요 지속 및 중국 노선 실적 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수요 집중 노선에 공급 유지 및 부정기편 확대 통한 수익 극대화 추진 계획. 화물 사업은 전자상거래가 수요를 견인하는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유연한 공급 운영으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2025년에는 글로벌 정치 환경 변화 등 사업환경 불확실성 전망되나,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