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본점에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 정식 매장을 오픈하고, ‘드리미’ 인기 제품을 대상으로 신세계백화점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스마트 가전 시장에서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액티브 시니어’ 세대의 수요를 적극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생활가전 매출은 전년 대비 28.6% 증가했으며, 특히 모바일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가전 제품군의 매출이 159% 급증했다. 연령대별 분석 결과, 50대 이상 고객 매출이 218.7% 상승해 2030 고객의 증가율(141.5%)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가와 쇼핑에 적극적인 ‘액티브 시니어’들이 스마트 가전을 활용해 가사 부담을 줄이고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로봇청소기 등 스마트 가전 수요에 대응해 관련 브랜드 매장을 확대하고, 다양한 혜택을 마련할 계획이다. 10일 본점 신관 7층에 오픈한 로보락 정규 매장에서는 S8 Max Ultra 등 주요 제품을 최대 25만 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구매 고객에게 더스트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어 21일부터는 로보락 신제품인 S9 Max V Ultra, S9 Max V Slim의 본매장 구매 접수를 시작하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호텔 숙박권 등 경품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신세계백화점몰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SSG닷컴과 신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방송에서는 드리미 X50 모델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경제력을 갖춘 시니어 세대의 스마트 가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상품 기획과 맞춤형 프로모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