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삼성전자 주가가 오랫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에 힘입어 3.54% 급등했다.
삼선전자 주가가 10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에 힙입어 3,5% 급등했다. 자료=NAVER
10일 외국인은 415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6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3거래일째 삼성전자 매수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이날 오른 것은 갤럭시S25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인도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의 사전판매량은 43만대로, 전작인 갤럭시 S25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주가와 코스피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삼성전자는 울트라 시리즈 사전구매 기준 2만1000루피(약 34만원) 상당의 혜택을 주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성공적인 사전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14억3000만명으로 세계 인구 1위인 인도는 전세계 스마트폰 2위 시장으로 글로벌 제조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작년에만 스마트폰 1억5000만대 이상이 판매됐고, 몇 년 후 2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도 2023년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인도시장에서 1위에 오르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갤럭시 S25의 국내 예약 판매는 130만대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 S25 사전판매량이 호조를 보이며 전작 및 갤럭시 S23 판매량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홈피 캡처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연간 기준으론 3900만대로 전작(3700만대)과 갤럭시 S23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온디바이스와 AI 생태계 확장으로 스마트폰 부품업체의 실적도 개선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구 비욘드포스트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