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소재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에서 배민프렌즈 9기로 선정된 외식업주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외식업주 커뮤니티 ‘배민프렌즈’가 2025년 활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에서 열린 9기 발대식에는 새롭게 선발된 업주들과 함께 기존 기수의 업주들,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 권용규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배민프렌즈는 외식업주들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커뮤니티다. 외식업 운영 과정에서의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2020년 10월 첫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운영돼 왔으며, 이번 9기 15명을 포함해 총 126명의 업주들이 활동해왔다.
이번 기수로 선정된 업주들은 배민프렌즈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실무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6월까지 진행되는 정기 모임에서는 업종별 성공 사례를 논의하고, 배민이 마련한 특강을 통해 외식업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다. 또한 워크숍, 유명 외식업장 방문,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어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업주 간 협력과 네트워크 형성을 도울 전망이다.
참여자들의 기대도 크다. ‘카페스이’ 운영자 손민지 씨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오가며 배민아카데미 강의를 들었는데, 실제 매출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배민프렌즈 활동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모닉 대게 킹크랩 전문점’ 김민혁 씨는 “다양한 업종의 사장님들과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싶다”며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건강한 모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선 기수에서 활동한 업주들도 이번 기수를 응원했다. 8기 ‘카페양심’ 송정묵 씨는 “배민프렌즈를 통해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든든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수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더욱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 권용규 센터장은 “배민프렌즈를 통해 외식업주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사장님들과 배민 서비스 간의 소통을 확대해 플랫폼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