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홈플러스 PB ‘심플러스’ 대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홈플러스가 자체 브랜드(PB) 개편을 단행한다. 기존의 ‘홈플러스 시그니처’와 ‘심플러스’를 통합해 ‘심플러스’ 메가 PB 브랜드를 출범시키고,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홈플러스는 1,400여 종의 PB 상품을 ‘꼭 필요한 품질만 심플하게’라는 콘셉트 아래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심플러스의 가성비와 홈플러스 시그니처의 고품질을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을 각인시키겠다는 구상이다.
PB 통합의 핵심 목표는 필수 품질을 확보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명확히 정립하고, 원가 절감을 통해 절약된 비용을 다시 가격 인하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소비자들에게 ‘연중 최적가’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밀키트 및 냉장 간편식 120여 종은 특화 PB 브랜드인 ‘홈밀(Home meal)’로 운영을 지속하며, 간편 미식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간다.
홈플러스의 PB 브랜드는 2000년 280종의 제품으로 시작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라면, 무라벨 생수, 김치, 물티슈, 화장지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아왔으며, 2024회계연도 기준으로 PB 매출이 전년 대비 분기별 최대 10%, 품목별 최대 67%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홈플러스는 올해 PB 제품군을 2,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늘도 심플러스 하세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라면, 우유, 김치 등 필수 식품을 비롯해 간식, 홈 카페 제품, 일상용품, 차량용품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상품군을 추가해 소비자의 일상을 PB 브랜드로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PB 브랜드 개편과 함께 신제품도 선보인다. 1A 국산 원유로 만든 ‘락토프리 우유’, 100% 국내산 농산물로 제조한 ‘썰은배추김치’, 저칼로리 감미료 ‘알룰로스’, ‘캡슐커피’ 2종, 대용량 ‘대짜 스낵’ 3종 등이 13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김형훈 홈플러스 PBGS총괄이사는 “PB 브랜드 통합을 통해 홈플러스가 또 한 번 상품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PB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