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배우 김미경이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KBS 1TV에서 방영되는 글로벌 나눔 다큐멘터리 ‘바다 건너 사랑 시즌3’에서 탄자니아 아이들을 만난 사연을 공개한다.
‘바다건너사랑 시즌3’는 대한민국 대표 셀럽들이 세계 각지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찾아가 그들이 겪고 있는 삶의 모습을 전하고 시청자들의 후원 참여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이다.
김미경이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방문한 탄자니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나라지만, 국민의 24%가 굶주림에 시달리고 1,5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빈곤국이다. 특히 130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부모 없이 살아가며,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필수 자원조차 부족한 환경에서 힘겹게 일상을 버티고 있다.
김미경은 탄자니아에서 세 명의 아이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직접 경험하고 위로를 전했다. 음용이 불가한 물을 마시고 다리가 휘어 아파하는 남동생을 혼자 돌보는 9살 헬레나, 꿈을 이루고자 중학교 학비를 벌어보지만 당장 먹을 음식조차 없는 14살 파스칼리나, 15킬로그램이 넘는 무거운 물을 이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생계를 책임지는 어린 가장 15살 아미나를 만나 엄마의 사랑을 전했다.
아이들의 열악한 현실을 마주한 김미경은 “아이들이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받고 꿈꿀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탄자니아 현장에서 아이들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과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신 김미경 배우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이 탄자니아 아이들의 어려운 현실을 공감하고 희망을 전하는 나눔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