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2.22(토)
'세계라면축제 2025', 라면으로 하나 되는 글로벌 축제의 장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전 세계 라면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주식회사 희망보트(가수 겸 제작자 강인한 회장)는 오는 4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시 북항 제1부두에서 ‘2025 세계라면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지구촌 환경개선과 빈곤퇴치를 위한 이번 축제는 지구촌 라면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색 있는 세계인의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입장객 스스로가 직접 라면을 고르고 끓여 먹는 체험형 페스티벌로 알려지면서 개막 두 달 전부터 사전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라면요리왕 콘테스트와 라면 가요제, 라면 파이터, 국민 라면 공모전 등 라면 축제에 걸맞게 라면과 관련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라면요리왕 콘테스트는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라면 요리 실력을 겨루는 것으로 이원일 쉐프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해당 콘테스트는 ‘라면의 다양한 변주’라는 주제로 라면을 활용한 조리법과 요리의 한계를 가늠하는 경연 대회로, 먼저 제출된 레시피와 사진으로 10팀을 선정하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 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지고 브랜드로 출시되는 기회도 주어진다.

라면가요제는 AI가 심사를 맡는 특별한 가요제로 4월 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4월 4일부터 12일까지 예심을 거쳐 4월 13일 저녁 7시, 본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 본선이 펼쳐진다. 대상은 상금 500만원과 앨범 제작의 기회를 제공한다.

라면 파이터는 입장권을 소지한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라면을 누가 가장 많이 먹는지 겨루는 라면 챔피언 선발대회다. 라면 5개 미만 드시는 분은 등록할 수 없으며 행사 기간 중인 4월 4일부터 9일까지 예선을 벌인 후 행사 마지막 날인 4월 13일 오후 4시 메인 무대에서 본선 대회가 열린다. 챔피언에게는 상금 2억원과 트로피가 주어지며 한국기록원등록 특전이 부여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먹튜버들도 대거 출연해 행사의 재미를 더한다.

올해의 미슐랭 라면을 뽑는 국민라면 공모전 브랜드상 시상식도 눈길을 끈다. 행사장을 찾은 입장객들이 제일 선호한 라면을 뽑는 공모전에서 브랜드상을 받은 업체는 부상으로 받은 2억원 상당의 라면을 소외계층과 부산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다.

이 밖에도 60초이하의 재미난 라면 쇼츠 영상 크리에이터들이 글로벌 셀럽을 꿈꾸며 참가하는 라면 쇼츠 영상 콘테스트가 마련됐다. 출품작의 조회수와 댓글수를 합하여 대상1팀 상금3000만원과 트로피를 시상하게 된다.

축제 라인업도 화려하다. 축제 기간 동안 진성과 신유, 김용임, 김다현, 박군, 나태주 등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해 축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사회는 개그맨 손헌수와 송중근이 맡았고 네이버 평점 9.2를 기록한 줄탄쇼 2와 강인한 밴드, 부산솔로이스트, 오페라 및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됐다. EDM(Electronic Dance Music) 순서에는 DJ R2와 DJ ARI, DJ DOROTHY, DJ CHURU 등 실력파 DJ들이 축제의 밤을 책임진다.

강인한 축제조직위원장은 “2025 세계라면축제는 ‘K-푸드’를 이끌고 있는 K라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3,500여 종류의 세계 라면을 한눈에 보고 한입에 먹을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먹거리 축제가 될 것”이라며 “라면과 관련한 각종 프로그램과 2030 세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세계라면축제에 많은 분의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이나 티켓구매, 참가 신청 문의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부산광역시 중구 주민은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을 지참할 경우 입장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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