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제공][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고려대학교 한 교직원이 익명으로 고려대 박물관에 유물 700여 점을 기증했다. 감정가는 약 1억 700만 원에 달하며, 기증품에는 간찰집 6질을 비롯해 고서, 한국 근현대화, 반닫이, 병풍 등 다양한 민속품이 포함됐다.
기증자는 “대대로 집안에서 보관해 온 물건들인데,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것보다 박물관에서 활용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 자료들이 전시뿐만 아니라 연구와 학습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학교 발전을 위해 힘쓰는 교직원이 기부까지 실천해 주셔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소중한 유물이 기부자의 뜻에 맞게 연구와 전시 등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박물관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