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2.24(월)
[국립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국립부경대학교 강명지 석사과정생(4차산업융합바이오닉스공학과)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SPIE Photonics West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학술대회는 국제광공학회(SPIE)가 주관하며, 강명지 학생은 논문 ‘파장 의존적 레이저 조사의 전립선암 자극 효과 및 기전에 대한 연구’를 발표해 보스턴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이 수여하는 최우수 논문상(BSC Best Paper Award)과 상금 1,000달러를 수상했다.

강 학생의 연구는 전립선암 이식 동물모델을 활용하여 4가지 파장의 레이저(405 nm, 532 nm, 635 nm, 808 nm)를 조사한 후, 각 파장이 암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분자적 메커니즘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 광 자극이 암세포의 증식과 종양 내 혈관 신생을 촉진하는 단백질과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레이저 치료 후 잔여 암세포 자극으로 인한 재발 가능성에 대한 안전성 확립이 중요한 사항으로 제시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대학중점 연구소 지원사업과 4단계 BK21 뉴시니어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의 지원을 받으며, 강명지 학생은 신화랑 박사과정생, 조지혜 석사과정생과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우수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