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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4(월)
부산대, 국비유학한림원 협약 [부산대 제공]
부산대, 국비유학한림원 협약 [부산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부산대학교 국제처가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의 학업과 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사)국비유학한림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부산대 상남국제관에서 열렸으며, 이를 통해 양 기관은 GKS 장학생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및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대에는 현재 1,784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 중 GKS 장학생은 187명(학부생 88명, 대학원생 99명)이다. 부산대는 체계적인 국제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고 있으며, 2025년도 정부초청 학부 장학생 선발에서 26명이 합격해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GKS 장학생을 유치하는 국내 4년제 대학 68개교 중 가장 많은 수치로, 교육 품질과 전공 다양성 등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대와 국비유학한림원은 GKS 장학생이 한국 사회와 학업 환경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학업과 연구, 학교생활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유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GKS(Global Korea Scholarship)는 국립국제교육원이 운영하는 외국인 유학생 장학사업으로, 1967년 시작된 이래 2024년까지 160개국 1만7532명의 인재를 지원해왔다. (사)국비유학한림원은 국비유학 경험이 있는 약 2800명의 동문 모임으로, 유학생 멘토링과 취업·진로 자문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민종 부산대 국제처장은 “GKS 외국인 장학생의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돕기 위한 협약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영래 국비유학한림원 회장도 “양 기관이 협력해 외국인 장학생 지원과 상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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