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호남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IEQAS)’ 평가에서 9년 연속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관리 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인증하는 제도로, 올해 평가는 학위과정과 어학연수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학위과정의 경우 불법체류율을 기본요건으로 삼고, 중도탈락률, 유학생 등록금 부담률, 공인 언어능력 등 6개 핵심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어학연수과정은 불법체류율 외에도 등록금 부담률, 의료보험 가입률, 한국어교원 자격증 비율 등 7개 항목이 심사 대상이었다.

이번 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한 호남대는 외국인 유학생이 신뢰할 수 있는 교육기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인증을 유지해온 호남대는 국제화 교육의 질적 성장과 안정적인 유학생 관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9년 연속 인증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우수 유학생 유치와 국제 협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학생 수 증가에 발맞춰 교육 및 생활 인프라를 강화해온 호남대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반영되면서 인증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번 인증으로 호남대는 2026년 2월까지 인증 대학 자격을 유지하며,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선발,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교육 정책 및 사업 지원, 홍보 강화, 외국인 유학생 시간제 취업 허용시간 확대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손완이 호남대 국제교류처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유학생들에게 더욱 향상된 교육 및 생활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국제적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유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