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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5(화)
[계명대 제공]
[계명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계명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평가에서 3주기 인증을 유지하며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2026년 2월까지 유효하며, 이에 따라 계명대는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정부초청장학생(GKS) 선발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는 교육부와 법무부가 대학의 국제화 수준을 평가해 우수 대학을 인증하는 제도로, 불법 체류 및 중도 탈락을 방지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계명대는 외국인 유학생의 불법 체류율, 중도 탈락률, 교육 이수율, 공인 언어능력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외 현지에 운영 중인 계명코리아센터(한국어교육센터), 강사 파견 프로그램, 유학생 지원 데스크(International Help Desk) 운영, 생활 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 교류 활동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계명대에는 70여 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3,365명(학위 과정 1,701명, 비학위 과정 1,664명)이 재학 중이며, 유학생 자치회를 운영하고 취업 캠프·기초교육 등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유학생의 한국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계명대는 2018년 인증대학으로 처음 선정된 이후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지속적으로 인증을 유지했으며, 2024년과 2025년에는 최고 등급을 받았다. 올해 인증을 받은 대학은 158개교이며, 이 중 우수인증대학은 27개교(4년제 22개교, 전문대학 1개교, 대학원대학 4개교)다. 지방 사립대 중에서는 4개 대학만이 포함됐으며, 계명대는 그중에서도 외국인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대학으로 국제화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선정 계명대 국제부총장은 “진정한 국제화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도 모국처럼 편안하게 생활하며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유학생 지원 시스템을 강화해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화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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