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2.26(수)
[세종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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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세종대학교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21일 서울클럽에서 국제로타리3640지구 서울남서로타리클럽 초청으로 ‘트럼프 25% 고관세, 한국 생존전략, 2025년 경제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로타리3640지구는 서울 한강 이남 지역 72개 클럽, 3,2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봉사 단체로, 지역사회 발전과 경제개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홍규 총재는 “국제로타리는 120년간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백신 기부, 전쟁 피해 지원 등 봉사사업을 실천해왔다”고 소개했다.

특강에서 김 교수는 글로벌 경제 흐름을 짚으며 “현재 미국이 세계 주식 시가총액의 60%를 차지하는 반면, 한국은 1.6%에 불과하다”며 “미국 우량주 투자와 한강 이남 아파트 분양이 재테크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골드만삭스의 전망을 인용해 “2040년경 한국이 우수한 교육제도를 기반으로 1인당 국민소득 세계 2위 국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 및 코딩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25% 고관세 정책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며 “한국은 미국 중심 무역으로 전환하고, 현지 생산 확대, 인공지능 도입, 구독경제와 온라인 쇼핑 강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 52시간 근무제 규제 완화가 필요하며, 노사 상생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중국 제품에 60%, 한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김 교수는 “한국이 이러한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을 다변화하고 기업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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