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2.26(수)

“IB프로그램,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대안형 특성화고등학교 설립,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

대전시교육청, 2025학년도 추진되는 주요 정책 발표
대전시교육청, 2025학년도 추진되는 주요 정책 발표
대전시교육청은 2월 26일 오전 2025년 추진하는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최재모 교육국장은 이날 교실수업 혁신을 위한 IB 프로그램 도입과 AI 디지털교과서, 대안형 특성화고등학교 설립, 성희롱‧성폭력 근절 기반 대책에 대한 2025학년도 대전교육청의 입장 등 2025학년도 교육 핵심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 IB 프로그램 도입·운영으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기반 조성
◦ 교실수업 혁신을 위해'IB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초·중·고 15개교에서 운영한다.
◦ 생성형 AI 등 디지털 기술 발전에 대응하여 질문하는 학생, 토론하는 교실 분위기를 조성하고, 깊이 있는 학습으로 학생 맞춤 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수업과 평가의 혁신이 필요하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IB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수업의 질을 제고하고 타당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 평가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 IB 프로그램의 안정적 도입을 위한 기반 조성으로 충남대학교·공주교육대학교, IB 도입·운영 시도교육청 협의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IB 프로그램 운영 기반을 마련하여 교원연수와 운영학교 간 교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한다.
◦ IB 프로그램은 탐색학교 12개교와 관심학교 3개교를 공모로 선정하여 운영한다. 탐색학교는 IB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우리 교육청 지정 준비단계이며, 관심학교는 학교 공동체가 IB 철학을 공유하고 관리자가 IB 본부 연수에 참여하여 실천 역량을 강화하여 IB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IB 프로그램의 실천 역량 강화와 일반 학교로 확산을 위해 다양한 교원연수를 운영한다. IB 운영학교 관리자와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리더 양성 연수를 실시하고, 초·중·고 IB 운영 학교급별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실천사례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B 프로그램 단계별(기본, 심화과정) 교원연수와 대학과 연계한 IB 교육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여 학교 현장의 자율적 추진 역량을 함양한다. 또한, IB 교사연구회 10팀을 지원하여 교원의 교육과정-수업-평가 이해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 IB 프로그램 도입은 대전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길러주고, 교사들에게도 혁신적인 교육 실천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 AI 디지털교과서, 희망하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정ㆍ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 AI 디지털교과서(이하 AIDT)가 올해 초등학교 3·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수학, 영어, 정보 교과에 도입된다.
◦ 대전시교육청은 2025학년도에 AIDT를 희망하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활용하도록 하고, AIDT 선정 및 활용에 대한 학교의 자율권을 존중하며, 희망 학교에서 AIDT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지난 2월 21일까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AIDT 신청을 진행한 결과 관내 초, 중, 고 303교 중 61교 20.1%의 학교가 2025학년도 1학기 AIDT 사용을 희망했다. AIDT 사용 희망 학교에 대하여 구독료 전액을 지원하고, 신학기 시작 전에 주문 및 계약 절차를 추진하여, 희망학교에서 신학기에 AIDT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 AIDT 선정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원연수를 지원하고,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을 위한 수업역량 강화 연수도 운영한다. 또한 원활한 AIDT 활용 수업 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된 단말기와 무선 AP를 교체하고, 무선망 진단ㆍ개선 사업으로 네트워크 속도를 개선하며, 무선 네트워크 장애 시 긴급 지원을 위한 테크센터를 2개소 운영하고, 단말기 관리 및 디지털 수업을 보조하는 디지털 튜터를 33교에 배치하여 학교 현장의 디지털 인프라 관련 업무 경감을 지원한다.
◦ 2025학년도에는 AIDT를 선정한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적용해 보고, 연구ㆍ선도학교에서 효과성과 교수ㆍ학습 방안을 연구하여, 그 결과를 이후 AIDT 관련 정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신학년 AI 디지털교과서 개통 비상대응단을 통해 AIDT를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안형 특성화고등학교 설립 추진
◦ 대전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체험형 특성화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쳤으나, 교육부는 대안교육 중심의 학교 설립을 권고했다.
◦ 2024년 4월 최초 중앙투자심사 의뢰 결과 △학교 용지 매입비 확보 △지역 연계 교육프로그램 구체화 △취업·창업 등 체험형 교육프로그램 및 공간구성 구체화의 필요성을 이유로 재검토 통보 이후, 보완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2025년 1월 재심사의뢰 결과 학령기 인구 급감에 따른 특성화고 설립 재검토 및 대안형 특성화고 설립을 권고받았다.
◦ 이에 따라 대전시교육청은 특성화고 설립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교육부의 권고를 반영하여 대안형 특성화고 설립을 위한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누구나 안심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
◦ 신학년 시작 전 관내 모든 기관 대상 ‘성희롱・성폭력 대응 특별교육 주간’(25.2.17.~2.28.)운영으로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교육 콘텐츠를 통한 올바른 미디어 환경을 조성한다.
◦ 교직원 대상 ‘성인지 감수성 자가 진단 검사’도입과 맞춤형 연수 지원, 학생 대상 ‘성인지 감수성 표준화 검사’대상 확대와 맞춤형 교육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을 스스로 평가하고 개선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 성 관련 우수 전문강사 활용 교직원 및 학생 성폭력 예방 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촘촘한 성폭력 예방교육 운영 실태 점검을 통해 학교에서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 학교 공동체 구성원의 성희롱 성폭력 피해회복지원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강화하고, 성비위 사안 발생에 대한 무관용 대응으로 행위자에게 ‘긴급 성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하며, 중대한 성비위를 저지른 교직원은 즉시 직위해제하고, 중징계 처분으로 강력 대응한다.

대전시교육청 최재모 교육국장은 “우리 교육청에서는 교육개혁 과제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고, 신학기 준비 점검단을 구성하여 학교 현장의 원활한 신학기 시작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2025학년도 대전광역시교육청 핵심 정책들이 학교에 안착되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대전교육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