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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7(목)

세종대 김대종 교수, 충남 디스플레이 포럼서 ‘트럼프 관세정책과 한국 경제전략’ 특강

승인 2025-02-27 09:40:42

[세종대 제공]
[세종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세종대학교는 지난 25일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2025 제17차 이사회·정기총회 및 디스플레이포럼’에서 ‘트럼프 25% 고관세, 한국 생존전략, 2025년 경제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충남디스플레이산업기업협의회가 주최했으며, 와이엠씨 등 협의회 회원사 CEO와 실무자,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혁신공정센터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사회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세메스가 새로운 임원으로 선임됐으며, 기업협의회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특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한국 경제와 안보에 큰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며 “무역 확대, 미국 현지 생산 증가, 미국 기업과의 공동 생산 등 다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와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주 52시간 근로 규제를 완화해 기업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대제철 직장폐쇄 사례를 언급하며 “반복된 파업이 기업 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노사 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을 주문했다. 또한,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 유입액보다 유출액이 두 배 많고, 청년 취업률이 45%에 불과하다”며 경제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과 관련해 그는 “미국이 중국 제품에 60%, 한국 제품에 25%의 고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며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미국과 달리, 한국은 신산업 활성화에 제약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버, 에어비앤비 등 신산업을 허용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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