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경량 모델인 '카나나'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카카오 주가가 AI 경량모델인 '카나나' 공개로 이틀간 11% 넘게 급등했다. 자료=NAVER
그 영향으로 카카오 주가는 2거래일동안 11% 넘게 급등한 반면 네이버는 5% 넘게 급락했다.
전날 6% 가까이 급등한 카카오는 29일에도 5.6% 가까이 오르며 이틀 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네이버는 5.4% 급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카카오 주가를 1100억원 넘게 폭탄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거래일 동안 카카오를 2200억원 넘게 쓸어 담았다.
카카오는 이날 카나나 연구 성과를 담은 기술 보고서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공개했으며 '카나나 나노 2.1B' 모델을 오픈소스로 깃허브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AI 경량모델인 '카나나' 특징. 자료=카카오 제공
카나나 나노 2.1B 베이스 모델과 인스트럭트 모델, 임베딩 모델이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깃허브를 통해 제공된다.
카나나 나노 2.1B는 연구자와 개발자가 활용하기 적절한 크기의 모델이자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고성능의 경량 모델이다. 카카오 측은 비교적 작은 규모임에도 유사한 크기의 글로벌 모델에 견줄 만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번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AI 기술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며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해당 모델을 토대로 다양한 응용을 시도할 수 있도록 모델의 업데이트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