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 4분기 성장률은 0.1% 소폭 성장한 것으로 집계돼싿.
한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 자료=한국은행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국민소득(잠정)’ 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국민총소득)은 3만6624달러로, 2023년보다 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원화 기준으로는 4995만5000원으로 1년 전인(4724만8000원)보다 5.7% 많았다.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3% 성장률의 기저 효과 등으로 2분기는 -0.2%까지 떨어졌지만 3분기는 0.1% 성장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 성장률은 ▲ 제조업 0.2% ▲ 서비스업 0.4% ▲ 건설업 -4.1% ▲ 농림어업 -3.4% 등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성장률 추이. 자료=한국은행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수출은 반도체 등의 IT 품목을 중심으로 0.8% 증가했다. 수입은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어 0.1% 증가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4.5% 감소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했다. 반면 수출·정부소비·설비투자는 각각 증가 폭이 확대됐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화확물질 및 화학제품·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0.2%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4.1%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업과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었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업·의료·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은 0.4% 증가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