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감 프로젝트’는 새 학기 적응 과정에서 학생들이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며, 낯설고 서먹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학교 강당 등에 모여 진행자의 다양한 질문에 함께 답하며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진행자가 학생들에게 Yes/No 질문을 하고,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답에 해당하는 장소로 이동하고, ▲가벼운 질문으로 시작하고 차츰 걱정거리, 스트레스 등의 질문으로 확장하여, ▲질문과 답을 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학생들이 서로 ‘같음과 다름’을 느끼게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감 프로젝트에는 약 4,6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담임교사와 상담교사 등이 현장에서 학생들의 반응을 관찰하여 이후 상담 및 생활지도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서부교육지원청은 매년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있으며, 전문 지원단을 구성하여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과 참여자 호응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규은 교육장은 “체험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학교폭력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상담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