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6 09:19  |  생활경제

롯데칠성음료 ‘새로 살구’·‘크러시’, iF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새로 살구’와 ‘크러시’가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인 ‘iF디자인 어워드(Industrie Forum Design Award)’에서 패키징 부문 본상을 받았다.

‘iF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독립적 디자인 기관인 ‘Industrie Forum’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힌다. 1954년 독일에서 시작된 이 시상식은 제품, 패키지,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9개 부문에서 뛰어난 디자인을 선정하며, 올해는 전 세계 66개국에서 출품된 약 11,000개 작품 중 본상 수상작이 결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4월 28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새로 살구’의 패키지는 한국 전통 항아리에서 착안해 디자인됐으며, 살구 향을 맡는 구미호 일러스트를 삽입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또한, 물방울이 흐르는 듯한 세로형 패턴을 적용해 제품을 손에 쥘 때 독특한 촉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급스러움과 산뜻한 이미지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크러시’의 패키지는 기존 맥주 제품과 차별화된 숄더리스 타입 병 디자인과 크리스탈 커팅 룩을 적용해 빙산과 얼음 결정을 연상시키는 외관을 완성했다. 캔 표면에는 차가운 눈 결정의 촉감을 강조하는 ‘아이스 타일’ 효과를 추가해 시각적·촉각적 요소를 동시에 살렸으며, 재활용이 쉬운 투명 PET를 사용해 환경적 가치도 인정받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제품 콘셉트와 디자인을 함께 기획한 롯데중앙연구소 디자인 센터, 주류 연구팀 등 모든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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