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3.06(목)
[서울시립대 제공]
[서울시립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MPWT) 고위급 공무원 10명을 초청해 ‘캄보디아 도로교통량 데이터베이스 구축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시범 구축사업’ 관련 전문가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국토교통부 ODA 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의 도로교통 데이터 수집 및 활용 체계 개선을 위한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수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전문 강의 및 세미나 외에도 한국의 첨단 교통 관리와 도로 인프라 현장을 방문하여 실무적인 역량을 배양할 기회를 가졌다.

연수 일정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교통부 국가교통정보센터,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AI 영상분석 기반 교통량 조사장비 현장 견학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한국의 지능형 교통시스템(ITS)과 AI 기반 교통량 조사 기법, 국가 교통정보 관리 시스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캄보디아의 도로교통량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의 핵심 기술을 습득하고, 향후 캄보디아에 적합한 도로교통 관리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염춘호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이번 연수를 통해 캄보디아의 도로교통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및 운영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의 선진 교통 관리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여 지속 가능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MPWT) 분리 국장(SOUEN BUNLY)은 “캄보디아는 교통 인프라 개선과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선진 교통 관리 시스템과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캄보디아의 정책 및 시스템 설계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서울시립대학교와 한국의 관련 기관들에 감사드리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두 나라 간 교통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수는 국토교통부 ODA 전담기관인 해외건설협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향후 캄보디아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도로교통 데이터 수집·분석·활용을 기반으로 한 정책 혁신과 교통 인프라 개선을 목표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