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3.09(일)

자녀 결혼 축의금을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를 위해 전해

자녀 결혼 축의금 5천만 원을 기부하며 아너스클럽 회원에 가입한 ㈜티젠 김종태 이사회의장 가족 (사진제공=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자녀 결혼 축의금 5천만 원을 기부하며 아너스클럽 회원에 가입한 ㈜티젠 김종태 이사회의장 가족 (사진제공=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티젠 김종태 이사회의장이 기금 5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김종태 의장은 평소에도 여러 자선단체와 대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하였고 10년 전부터 ㈜티젠 공장이 소재한 해남 지역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등 사랑 나눔을 활발히 펼쳐왔다. 이번에는 자녀의 결혼을 맞아 축의금을 다시 한번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전달하면서 따뜻한 행보를 이어갔다.

김종태 의장은 이번 기부에 이어 1억 원의 기금을 약정하며 고액 후원자 모임인 ‘유니세프 아너스클럽에 새롭게 가입되었다. 이번 기금은 전액 개발도상국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김종태 후원자는 “최근 방문한 케냐, 탄자니아, 짐바브웨에서 만난 어린이들을 잊을 수가 없다. 절대적인 빈곤과 열악한 식수난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조그마한 힘이라도 주고 싶어, 이렇게 아들의 결혼 축의금을 나누게 되었다. 기쁜 마음으로 함께해준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아내에게 감사하며 어린이의 생명을 지키는 뜻깊은 데 쓰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대 이은 나눔을 삶 속에서 직접 실천하시는 김종태 후원자님과 가족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지역사회를 넘어 지구촌 어린이들까지 품어주시는 넉넉한 마음과 따뜻한 인류애가 많은 이들에게 큰 귀감”이라며 “기금은 지구촌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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