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3.09(일)
[서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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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서울대학교가 7일 중앙도서관 본관 1층에서 ‘SNU Commons 중앙도서관’의 개관식과 아트포럼을 개최했다.

서울대는 올해 관악캠퍼스 시대 50주년을 맞아,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SNU Commons’는 기존 단과대학 캠퍼스에 분산된 학생 공간을 하나로 모아 통합적인 학습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하려는 프로젝트로, 중앙도서관은 그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거점이 된다. 이 공간은 캠퍼스 내 가로축과 세로축을 연결하고, 전공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미래 역량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SNU Commons 중앙도서관’에서는 올해 신입생들이 수강하는 강의가 진행되며, 그들은 서울대 교육 혁신의 첫 번째 수혜자가 될 것이다. 특히 본관 1층의 지식문화의 전당에서는 초대형 미디어월과 미디어 랩을 활용한 첨단 강의와 체험형 강의가 진행되며, 이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중요한 교육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이번 개관식은 1부 개관식과 2부 아트포럼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아트포럼에서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 그리고 미래 사회를 대비한 창작 및 협업의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아트포럼의 세 세션에서는 감각적 경험이 결합된 예술 교육 방식, 디지털 환경에서 예술의 진로, 그리고 기술과 협업을 통한 예술 창작 방식을 다룬다. 또한, 미술대학 박제성 교수와 목진요, 강이연 작가 등 국내외 거장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SNU Commons 중앙도서관’에서는 첨단 미디어 작품 20여 점이 미디어월을 통해 공개된다. 이 작품들은 고정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기반으로 변형되고 상호작용하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예술을 접하고, 창의적 사고와 감각적 경험을 자극받을 것이다.

서울대는 ‘SNU Commons’ 프로젝트를 통해 열린 학문 생태계를 조성하고, 융합 연구 및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미래 교육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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