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3.09(일)
안양대에서 열린 법무부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 지정서 및 현판 전달식. 왼쪽부터 안양대 김현태 기획처 부장, 박남훈 기획처장, 장광수 총장, 이윤진 교수. [안양대 제공]
안양대에서 열린 법무부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 지정서 및 현판 전달식. 왼쪽부터 안양대 김현태 기획처 부장, 박남훈 기획처장, 장광수 총장, 이윤진 교수. [안양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안양대학교가 법무부의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되어 이주민을 위한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법무부의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이민자가 우리 사회에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표준 교육 과정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사회 이해 등 다양한 수업을 포함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법무부장관이 지정한 운영기관에서 시행되며, 안양대는 이주민들의 사회통합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안양대학교의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이윤진 교수(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전공)는 "이번 학기에는 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동포 등 다양한 이주민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유학생들의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주민의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수업을 제공해 실질적인 필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양대는 정규 수업 외에도 이민자들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진로, 학업, 업무 등에서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멘토링 프로그램을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내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양대는 한국어교육전공 석사생들을 중심으로 안양시 가족센터, 강북구 가족센터, 파라과이 한국교육원, 베트남 다낭외대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한국어·한국문화 멘토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 교수는 "한국어·한국문화 멘토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이 동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양대는 앞으로도 이주민과 지역사회의 융합을 통해 사회통합프로그램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대학과 지역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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