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허리통증, 방치하면 안되는 건강 신호

승인 2025-03-07 16: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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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현대 사회에서 허리 통증은 흔한 문제로, 장시간 앉아 있거나 갑작스러운 무리한 활동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통증이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된다면, 이는 심각한 허리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허리 질환으로는 허리디스크, 척추전방전위증, 척추분리증이 있다. 각각 고유한 증상과 특징을 보이며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디스크의 탈출이나 변형으로 인한 신경 압박 상태를 말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허리에 국한된 통증 뿐 아니라 다리에 퍼지는 방사통, 저림, 무감각 등이 있으며, 젊은 층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특히 구부릴 때나 회전할 때 통증이 심화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가 정상 위치에서 앞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의미하며, 주요 증상으로는 만성적인 허리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있다. 엉덩이와 다리에 방사통을 유발하고 오래 서 있거나 걷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척추분리증은 주로 운동선수나 과도하게 운동하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며, 척추 뼈가 두 개로 나뉘어져 생기는 문제다. 이로 인해 다리에 저림이나 약화가 동반되며 장시간 앉아 있는 것도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허리질환은 초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자칫 초기 치료를 방치할 경우 통증이 더욱 심화되거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발생시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고, 수술적 치료를 요할 경우 치료에 어려움을 겪을수 있다.

다행히 증상 초기라면 핌스시술, 프롤로주사, 신경차단술,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 증상 개선을 기대해볼수 있다. 그중 핌스시술은 최소 침습적 방법으로 신경 차단을 통해 빠른 회복을 돕고, 프롤로주사는 자가 혈액 주입으로 손상된 인대나 힘줄 회복을 촉진하며 염증 감소와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 신경차단술은 즉각적인 통증 완화를 위해 사용되며 도수치료는 치료사의 손길로 근육 강화 및 기능 회복에 중점을 둔다.

더힘의원 문정점 정승호 원장은 " 지속되는 허리통증은 가볍게 여겨선 안 되며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승호 원장은 " 허리 통증을 예방하는 것도 조기 발견과 치료만큼 중요하다"며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에는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여 허리의 부담을 줄이는 등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등의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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