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내일부터 신규 ETF 상품 8개 종목이 유가증권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이 가운데 4개 종목은 양자컴퓨팅에 투자하는 ETF다.
10일 한국거래소는 내일 신규 상장하는 8개 ETF중 신한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양자컴퓨팅에 투자하는 ETF라고 밝혔다. 1좌당 가격은 1만원이다.
기존 국내시장에는 지난해 말 상장한 키움자산운용의 'KOSEF 미국양자컴퓨팅' 한 종목만이 상장돼 있었다. 이후 양자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호부터 5호까지 한 번에 상장하게 됐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미국 상장기업 중 양자컴퓨팅 관련성이 높은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 10개 기업을 동일가중으로 투자하되, 시가총액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미만인 종목 비중은 절반으로 줄이는 조정동일가중방식으로 비중을 잡는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도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과 동일하게 미국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 10개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 상품이다. 다만, 상위 4개 종목은 15%씩, 나머지 6개 종목은 동일 가중방식으로 투자 비중을 정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KB자산운용은 'RISE 미국양자컴퓨팅'을 상장한다. 해당 상품은 미국 양자컴퓨팅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 상품이다. 양자컴퓨팅 하드웨어 대표기업 10개, 소프트웨어 대표기업 10개씩 총 20개 종목에 투자한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는 양자컴퓨팅 핵심기술 보유기업뿐만 아니라 간접 수혜기업까지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이다. 한·미·일 양자컴퓨팅 기업을 테마 관련도에 따라 핵심기술·관련기술·수혜기업으로 분류해 총 10개씩 총 30개 종목에 투자한다.
ETF가 퇴직연금계좌용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 상품도 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은 오는 11일 3종의 TDF(생애주기펀드) 액티브 ETF를 출시한다. ACE TDF2030 액티브, ACE TDF2050 액티브, ACE 장기자산배분 액티브로, 목표시점(빈티지)에 맞춰 자산 배분을 해주는 TDF와 운용전략이 동일한 ETF 상품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