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 가운데 유저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넥슨'인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뒤를 이었다.
10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12월 국내 주요 게임업들의 총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웹젠 △컴투스홀딩스 등이다.
분석 결과, 넥슨이 총 50만712건의 관련 정보량을 보이며 지난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한 블로거는 "게임을 즐길때 가장 강력하게 남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배경음악(BGM)"이라며 "넥슨에서 출시한 테일즈위는 게임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OST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일즈위버의 'Second Run'은 게임 속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을 여는 듯한 설렘과 기대를 완벽히 담았다"며 "지금도 이곡을 들으면 그 시절의 순수한 열정과 즐거움이 떠오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달 w********라는 블로거는 넥슨의 모바일 게임 FC 모바일에 대해 소개했다. 작성자는 "이 게임이 화려한 그래픽과 현실적인 축구 시뮬레이션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실제 축구 경기와 매우 유사한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고 스마트폰으로도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정교한 컨트롤을 즐길 수 있어 축구 팬들에게 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
같은 달 게임블로그를 운영 중인 한 유저는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라는 게임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해당 게임은 신비로운 블루홀을 탐험하며 다양한 해양 생물을 획득하고 이를 가지고 초밥집을 운영하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속작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지역에서 펼쳐질 플레이를 생각하면 많은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MLB파크의 한 유저는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가 누적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에 따르면, 해당 게임은 액션, 어드벤처, 타이쿤 등 다양한 요소를 적적히 융합해 출시 당시 9만개가 넘는 긍정 리뷰를 확보하고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국내 최초 'Must Play' 타이틀을 받았다. 해당 소식에 유저들은 "게임은 재밌어야죠", "플스(플레이스테이션)구입후 두번째로 완결했었다", "너무 재밌게 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넷마블이 23만4206건으로 관심도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게임 관련 블로그를 운영중인 한 유저는 2025년 국내 게임사 대작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넷마블이 올해 하반기 만화 일곱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게임 속 대륙은 만화같은 생동감 있는 그래픽을 제공하고 오리지널 세계관과 스토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달 또다른 유저는 넷마블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에 '비나리 분지' 등의 신규 지역을 업데이트했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글에 따르면 비나리 분지는 아스달 세력의 땅으로 지형의 고저차를 강조해 입체감을 느낄 수 있고, 신규 필드 보스 '크라본'을 만날 수 있다.
같은 달 모*****라는 블로거는 넷마블 게임 '제2의 나라'에 대해 소개하며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래픽과 원작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해 플레이어들은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넷마블 '제2의 나라'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플레이어에게 감동적인 스토리와 깊이 있는 세계관을 제공한다"고 추천했다.
엔씨소프트가 20만4523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MMORPG 추천작 10선을 꼽았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프로젝트L'에 대해 "기존 MMORPG의 틀을 깬 3인칭 슈팅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게임"이라며 "총기 타격감과 로봇 조작 요소가 포함돼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