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 내부에 결석이 형성되는 질환으로 칼슘, 수산염, 요산 등의 성분이 소변에서 농축되어 형성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거나 짠 음식을 과도하게 먹는 경우, 여름철에는 기온 상승으로 인해 땀 배출량이 증가하고 탈수가 쉽게 일어나면서 결석이 더욱 잘 형성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유전적 요인, 대사질환, 요로 감염 등 다양한 요인이 요로결석의 발생에 기여한다.
요로결석의 초기 증상 중 하나로 옆구리 통증이 있다. 이 통증은 일반적으로 옆구리에서 시작되며, 하복부나 배로 방사될 수 있다. 통증의 양상은 간헐적이거나 지속적일 수 있으며, 환자에게 상당한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요로결석의 크기가 커서 요관을 막는 경우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신장 산통)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혈뇨, 배뇨 시 통증 및 잦은 배뇨, 구역질과 구토가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열과 오한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신장 기능 저하, 요로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요로결석 증상이 의심된다며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요로결석 치료는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적절한 접근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작은 크기(5mm 이하)의 결석은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보존적 치료로 해결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환자에게 부담이 적고, 효과적인 치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크기가 5~10mm인 중간 크기 결석은 자연 배출이 어려울 수 있어, 체외충격파쇄석술(ESWL)을 활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 방법은 충격파를 이용해 결석을 분쇄한 후, 작은 조각이 소변과 함께 배출되도록 돕는다.
반면, 10mm 이상의 큰 결석은 체외충격파 치료로 분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이러한 큰 결석은 장기간 방치될 경우 신장 손상, 요로 감염, 요관 폐색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부천 제니스비뇨기과 이상훈 대표원장은 "요로결석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증이 경미해도 소변 배출 장애와 감염 위험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원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전하며 "특히 한 번이라도 경험했다면 정기 검진으로 상태 점검이 필수"라고 덧붙였다.sglee640@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