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09:17  |  국내대학

국립경국대학교 공식 출범…"경북 거점 국립대 도약" 선언

국립경국대학교 출범식 기념 식수 [국립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학교 출범식 기념 식수 [국립경국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국립안동대학교와 경북도립대학교가 통합해 탄생한 국립경국대학교가 공식 출범했다.

11일 국립경국대에 따르면 전날 국제교류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주요 기관과 지역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교육부-경상북도-대학 간 이행협약 체결, 국립경국대학교 비전 선포, 대학 상징물(UI) 소개, 기념식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 통합을 최초로 합의한 권순태 전 국립안동대 총장과 김상동 전 경북도립대 총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경상북도 공공형대학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행·재정적 지원 근거 마련에 기여한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도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립경국대 출범은 2023년 5월 30일 두 대학 간 통합 합의를 시작으로 글로컬대학30 신청, 통합추진 공동위원회 운영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해 6월 7일 교육부 최종 승인을 받으며 확정됐다.

대학 본부는 안동캠퍼스에 두고, 예천캠퍼스는 지역 정주형 공공수요 대학으로 운영된다. 5개 단과대학, 12개 학부, 15개 학과, 43개 전공으로 학사구조를 개편해 지역과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은 "국립경국대학교 출범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세계화된 글로컬대학이자 지역을 선도하는 경북 거점 국립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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