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업비트의 행보는 두나무 송치형 회장의 메시지와 무관하지 않다. 송 회장은 평소 “고객의 시각에서 서비스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며 고객중심 주의의 기능 개발을 강조해 왔다.
이에 업비트는 지난 해 8월 ‘업비트 실험실’ 기능을 업데이트 하며 이용자의 의견을 전면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업비트 실험실’은 신규 기능을 정식 출시하기 전 이용자와 신규 서비스에 대한 사용성을 검증하는 서비스로, 올해 업그레이드 된 ‘주문 고도화 기능’이 바로 실험실에서 탄생한 서비스다. ‘주문 고도화 기능’은 최유리지정가 주문 유형과 IOC 및 FOK 주문 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용자는 해당 기능들을 검증 후 이에 관련한 피드백을 다시 전달할 수 있다.
항상 이용자들의 골머리를 앓게 만드는 스테이킹 서비스도 업비트와 함께라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업비트 입출금 탭에 있는 작은 버튼으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으나 버튼을 찾기 불편하다는 이용자의 의견이 제시되면서 ‘더보기’ 탭 상단 부분에 스테이킹 아이콘을 만들어 접근성을 개선했다.
게다가 지난 달에는 스테이킹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하여 누구나 쉽게 스테이킹·언스테이킹 진행 상황과 스테이킹 전·후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이용자 경험(UX)·환경(UI)을 적용했다.
또한 업비트는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무려 100억원을 투입해 2021년 업계 최초로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출범하기도 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에서는 각종 거짓 정보가 넘쳐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투자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투자자 보호 외에도 가상자산 교육과 업비트 케어 등 서비스를 제공하여 가상자산의 이미지 개선을 진행, 금융 시장 전체의 선순환을 추구한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가상자산 투자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현 상황에서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이용자의 시각에서 서비스를 바라보고 냉철하게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이들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