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15:02  |  국내대학

계원예대 한담희 작가, ‘별 아저씨’로 볼로냐 라가치 어워드 대상 수상

계원예대, 미래형 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

별 아저씨(Star Papa) 표지
별 아저씨(Star Papa) 표지
[글로벌대학팀 김민혁 기자] 계원예술대학교(총장 김성동)는 동문 한담희 작가(비주얼 다이얼로그군 북디자인과 어린이 전공, 2013년 졸업)가 제작한 그림책 ‘별 아저씨(Star Papa)’가 2025 볼로냐 라가치 크로스미디어상(BolognaRagazzi CrossMedia Award)에서 대상(Winner)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볼로냐 라가치 어워드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크로스미디어 부문은 출판과 디지털 미디어를 결합한 혁신적인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에는 34개국에서 출품된 120개 프로젝트가 경쟁을 벌였으며, ‘별 아저씨’는 그림책과 인터랙티브 다면영상을 결합한 점에서 독창성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담희 작가는 계원예술대학교 재학 시절 시각디자인과 홍혜연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그림책과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연구를 이어왔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탄생한 ‘별 아저씨’는 한 농부가 별을 키우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단순한 읽기 경험을 넘어 독자가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별 아저씨(Star Papa) 본문
별 아저씨(Star Papa) 본문
현재 ‘별 아저씨’의 다면영상 콘텐츠는 상주시립도서관에 설치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은 그림책을 읽는 동시에 이를 확장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터치와 소리를 활용한 미션 수행 요소가 포함돼 있어 어린이들이 적극적으로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번 수상은 한국 창작 그림책과 미디어 콘텐츠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별 아저씨’는 2024년 대한민국 1학년 국어 국정 교과서에 수록된 ‘코끼리가 꼈어요’를 그린 한담희 작가의 작품으로, 그는 지속적으로 창의적인 어린이 문학과 융합 콘텐츠 개발에 힘써왔다.

한편, ‘코끼리가 꼈어요’는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되었으며, 2025년 런던국제도서전 위탁 도서로도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계원예술대학교는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교육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래형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김민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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