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19:37  |  국내대학

경기과기대, 전기차 충전인프라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설

[경기과기대 제공]
[경기과기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는 2024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산기반사업)의 공동수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전기차 충전인프라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의 주요 목표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교육 과정은 세 가지 주요 분야로 구성되며,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생산 및 관리 역량 강화, 해외 진출 역량 강화가 핵심 내용이다. 이를 통해 환경 신뢰성 시험, 기술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관련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도 열려 있다. 과정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전기차 충전기 개발 및 연구개발(R&D) 전문가 과정’으로, 충전기 및 핵심 부품(파워모듈, 통신 제어기, 충전 케이블 어셈블리) 개발과 제조, 충전 인프라의 통신 및 보안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다. 이 과정은 24시간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유지보수 전문가 과정’으로, 충전기 및 핵심 부품의 생산과 품질 관리, 내구성 및 계량 신뢰성 관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이 과정은 16시간 또는 24시간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전기차 충전기 해외 진출 관리자 과정’은 주요 국가의 규격 및 인증 기준을 반영한 기술 개발 전략, 해외 시장 특성 분석 및 수출 실무, 마케팅 실무 등을 다루며, 교육 시간은 8시간이다.

경기과기대 산학협력단 이승호 단장은 “전기차 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환경 신뢰성 시험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저가·저품질 해외 제품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며, 한국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육은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각 과정은 최소 15명이 신청할 경우 개설된다. 교육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 및 개인은 경기과기대 모빌리티혁신사업단을 통해 신청하거나 문의할 수 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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