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10:39  |  국내증권

삼성SDI, 2조원 규모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주가 7% 가까이 급락...CEO 공석 상태서 유증 단행

증권가, 사안의 성격상 CEO 공석 상태서 유증 결정은 매우 시급한 상황으로 해석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삼성SDI가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중이다.

 삼성SDI가 14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하며 신저가를 기록중이다. 자료=NAVER
삼성SDI가 14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하며 신저가를 기록중이다. 자료=NAVER

14일 삼성SDI는 공시를 통해 이같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을 밝혔다.

그 영향으로 삼성SDI 주가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6.37% 급락하며 신저가를 기록중이다.

삼성SDI는 이날 오전 7시 서초사옥에서 '제1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유상증자 결의의 건'을 상정했다.

 삼성SDI 2조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내용.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삼성SDI 2조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내용.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전임 대표이사였던 최윤호 사장이 사임한 이후 아직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가 선임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영 관련 주요 의사결정인 유상증자를 강행한 것은 사안의 성격상 매우 시급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전임 최 사장은 작년 말 삼성그룹 인사에서 삼성글로벌리서치 산하 경영진단실 수장으로 발령이 났다. 신임 대표 내정자인 최주선 사장은 오는 19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된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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