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9일에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금정위)가, 20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영국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52명의 경제학자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일본은행(BOJ)이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BOJ 관계자들이 1월 (금리) 인상의 영향을 평가하고 세계 경제에 휩쓸리는 불확실성의 흐름을 판단할 시간을 갖기 위해 금리를 동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FOMC 회의에서는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완화하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관세가 반영되지 않은 물가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입장을 당장 바꾸기 어려울 것이라는 해석이 작용해서,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하회에도 금융시장 내 분위기 변화는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 불확실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다음 주 FOMC가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완화하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며 "또 점도표에 크게 변화가 없더라도 실업률과 성장률 등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금리 인하 힌트를 주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란은행(BOE) 역시 동결이 유력시된다.
BOE는 지난달 금리를 내린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격이 경제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는 만큼, 시장 안정화에 방점을 찍고 금리를 묶어둘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이 지난주 경제학자 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전원이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4.5%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경제학자 스테판 앙그릭은 "가계 재정이 압박을 받고 새로운 무역 전쟁으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2025년 경제 전망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