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글로벌 리서치 전문 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는 아시아 태평양 13개국 기업의 총 매출 성장률, 연평균 매출 성장률, 사업 모델 등을 조사해 높은 성장률을 보인 상위 500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아임웹은 심사 기간 내 매출 성장률 161.8%, 연평균 성장률 37.8%를 기록하며 이커머스 부문에서 15위권에 자리 잡았다. 경기 침체로 많은 기업이 성장 정체를 겪는 가운데, 아임웹은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선정의 의미가 크다.
2010년 설립된 아임웹은 노코드 웹 빌더 서비스를 통해 웹사이트 제작 시장을 대중화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21년 알토스벤처스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다졌다. 최근 자사몰을 중심으로 독립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D2C(Direct-to-Consumer) 전략이 주목받는 가운데, 아임웹은 단순 웹 빌더를 넘어 브랜드의 지속 성장을 돕는 ‘브랜드 빌더’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브랜드가 대형 마켓플레이스에 의존하지 않고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자사몰 구축부터 운영, 마케팅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코딩과 디자인을 몰라도 간편하게 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기능부터 주문·결제 등 자사몰 운영에 필수적인 각종 커머스 기능을 올인원으로 지원한다. 더 나아가 고객 유입을 위한 광고, CRM 마케팅 도구까지 통합 제공해 브랜드들이 독자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까지 연예기획사 ‘안테나’, 인기 F&B 브랜드 ‘노티드’, 포토 스튜디오 브랜드 ‘인생네컷’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90만 개 이상의 브랜드가 아임웹을 이용해왔고, 총 거래액만 5조 원을 훌쩍 넘으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임웹 이수모 대표는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된 것은 90만 개 이상의 브랜드가 아임웹과 함께 성장해온 결과이자,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내 1위 웹빌더를 넘어 앞으로는 브랜드들이 온라인에서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브랜드 빌더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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