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사다리 작업 시 안전모 미착용 등 안전조치 미흡으로 최근 5년(2019~2023년)간 전국적으로 사고사망자 168명, 사고부상자 2만200명이 발생했다. 서울에서도 최근 5년간 사다리 추락사고로 32명이 사망했고, 이 중 10명(31%)이 건물관리업에서 발생했다.
사다리는 더 이상 편리하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작업도구가 아닌 사망사고의 주요 기인물 중 하나가 된 것이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소속 공동주택관리소장 140여 명을 대상으로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된 ‘사다리 N 안전모’ 캠페인에서 공단 서울남부지사는 사다리 작업 시 추락사고의 위험성을 전파했다. 또한 안전모 착용을 생활화하자는 취지에서 사다리에 안전모를 항상 걸어두고 착용할 수 있도록 사다리 작업 경고문구가 새겨진 ‘안전모 걸이대’와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포스터’를 배포했다.
향후에도 공단 서울남부지사에서는 사고다발 업종인 건물관리업의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관련 협회 등 유관기관과 안전문화 확산 공동 활동을 추진하는 등 연중 ‘사다리 N 안전모’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수환 안전보건공단 서울남부지사장은 “‘사다리 N 안전모’ 캠페인을 통해 사다리 작업 시에는 반드시 안전모 착용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공단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 캠페인을 계기로 매년 반복되는 재래형 사망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