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도요타 주가는 장 초반 4% 가까이 급락한 것을 비롯해 혼다 닛산 3~3.5%, 마즈다는 5%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현대차도 오전 10시 10분 현재 2.7%, 기아는 2% 가량 하락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 알루미늄에 이어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4월 2일부터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백악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만약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이라면, 관세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기본적으로 2.5%의 관세에서 시작하며, 그것을 25%까지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품 가운데 가장 비중이 커서 한국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미 수출 물량은 멕시코가 296만대로 가장 컸고 이어 한국이 153만대, 일본 137만대로 2, 3위를 차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멕시코가 785억달러, 일본이 397억달러로 한국(366억달러)보다 많았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백안관 발표 소식에 급락세로 돌아서 전거래일보다 5..58% 급락하며 6거래일만에 하락으로 마감했다. 포드 GM 등도 2% 넘게 떨어졌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